틀리기 쉬운 맞춤법, 지금 알아야 조금은 있어 보이는 사람으로
작은 것 하나로 사람이 달아보일 때가 많습니다. 한껏 늘어진 양말, 누렇게 뜬 셔츠의 목덜미, 그리고 카톡에 쓴 사소한 맞춤법. 단순 오타가 아니라 정말 모르고 계속 쓰고 있으면 왠지 모르게 없어 보이는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맞춤법은 사소하지만 작은 교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대화 뿐만아니라 회사 등 공적인 자리에서는 없어 보이는 사람이 되는 것을 넘어 그 사람에 대한 평가부터가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조금은 있어보이는 어른이 되기 위한 헷갈리는 맞춤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헷갈리기 쉬운 맞춤법, 어떤 게 맞을까?
자기계발 vs 자기 개발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잘못 쓰고 있는 맞춤법의 대명사입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자기 계발입니다. 자기개발도 의미를 끼워 맞추면 틀리진 않지만 어색한 의미가 됩니다.
먼저 개발은 '자연, 자원 등을 유용하게 만듦' 등에 쓰입니다. 그래서 자원개발, 토지개발 등에 쓰입니다.
그에 반해 계발은 '능력이나 재능을 발전시킨다'는 의미로 쓰입니다. 그래서 보통 자기 계발이라는 형태로 쓰입니다.
결제 vs 결재
둘 다 쓰임이 다를 뿐 틀린 말은 아닙니다.
먼저 결제는 '현금으로 결제한다' 등에 쓰입니다. '대금 등으로 거래를 끝맺음하다'라는 뜻으로 카드 결제, 현금 결제 등에 쓰입니다.
결재는 '결정권자가 제안된 안건 등을 검토하여 승인함' 등에 쓰입니다. 그래서 결재 서류, 결재를 받아야 한다. 등에 쓰입니다.
가리키다 vs 가르키다
생각보다 틀리는 사람이 많고 틀리면 그 사람의 이미지를 치명적으로 깎아내릴 수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명사형으로 바꿔보면 헷갈리지 않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가리킴, 가르침, 이렇게 말이죠.
가리키다는 어떤 방향이나 물건을 지시하거나 나타내어 알릴 때 쓰입니다.
가르키다는 누군가에게 지식 등을 알려줄 때 쓰입니다. 선생님이 학생을 가르칩니다. 등의 형태로 쓰입니다.
낫다 vs 낳다.
이것 역시 틀리면 좀 창피한 맞춤법 중에 하나입니다.
[낫다]는 병, 상처 등이 치료될 때 감기가 낫다. 등으로 쓰입니다. 혹은 타인보다 실력, 능력 등이 좋다. 등에 쓰입니다. 내가 너보다 농구 실력이 더 낫다. 등으로 쓰입니다.
[낳다]는 아이 등을 출산할 때 쓰입니다. 딸을 낳았습니다. 등의 표현으로 쓰입니다.
특히나 잘못 쓰는 경우는 xx보다 ㅇㅇ가 낳다. 입니다. 생각보다 이 둘을 혼동하여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의없다 vs 어이없다.
틀리는 사람이 많이 없을 것 같지만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잘못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답은 [어이없다]로 써야 합니다. 어이없다는 비슷한 말로 치환해 보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어처구니가 없다. 너무 뜻밖의 일에 기가 막히거나 얼이 빠진다. 등으로 쓰입니다.
어의없다의 어의는 사극 등에서 나오는 임금 전용의 의사 혹은 임금이 입는 옷 등을 말합니다. '어의를 들라하라' 등의 대사에서 자주 등장하는 그 어의입니다. 어의없다라는 표현자체가 잘못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마무리
맞춤법은 쉽지만 틀리기 쉽고, 사소하지만 사람의 이미지를 나사 하나 빠진 사람으로 보이게 할 수 있습니다. 특히나 이런 틀리기 쉬운 맞춤법들은 평소에 어느 정도 숙지를 해두어야 정작 중요한 때에 틀리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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