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오코노미야키 맛집, 후쿠타로 (사실 야키소바 맛집이더라..)

유명한 만큼 흥미로운 오사카 관광

오사카는 갈 때마다 확실히 관광지, 최적화가 된 곳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먹거리와 볼거리가 한 곳에 모여 있어 동선 짜기도 좋고, 뭔가 선물세트처럼 모여있기 때문입니다. 

 

또 유명해서 유명한 만큼 정보 찾기도 수월하다는 점도 하나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당장에 오사카 맛집이라고 검색해도 유명한 맛집들이 많이 검색됩니다. 또 몇 번의 교차 검색을 해보면 오사카에 가면 꼭 가야 하는 필수 코스 같은 것이 보이게 됩니다.

 

이치란 라멘, 도톤보리, 타코야끼, 돈키호테, 다양한 맛집

2024.03.21 - [일본생활] - 기다림의 가학, 오사카 현지인 맛집, 퓨전 일식 코하쿠 KOHAKU

기다림의 가학, 오사카 현지인 맛집, 퓨전 일식 코하쿠 KOHAKU

그리고 오늘 이야기해 볼 오코노미야키 맛집 후쿠타로가 있습니다.

 

 

오사카 오코노미야키 맛집 후쿠타로

취향의 존중, 오코노미야키(お好み焼き)

오코노미야키의 오코노미(お好み)는 취향이라는 뜻인데 오코노미야키가 이 뜻에서 유래한 만큼, 기본적인 밀가루와 양배추 반죽 위에 올라가는 토핑은 꽤나 다양합니다. 돼지고기, 파, 해산물, 야키소바가 올라간 오코노미야키까지 그 종류는 다양합니다. 

 

후쿠타로에도 다양한 오코노미야키가 있습니다.

 

후쿠타로 가는 길

가장 가까운 곳은 니혼바시역이지만, 난바역에서도 그리 멀지 않아서 쉽게 찾아갈 수 있습니다. 특히 초록새 간판이 눈에 잘 띄는 편이고, 왠지 모르게 사람들이 모여있다 싶으면 바로 그 곳이 후쿠타로가 맞습니다.

 

주소 : 2 Chome-3-17 Sennichimae, Chuo Ward, Osaka, 542-0074

 

 

파 오코노미야키, 돼지 계란 오코노미야키

후쿠타로의 오코노미야키는 특별히 엄청난 특징은 없습니다. 다른 가게처럼 소스로 그림을 그려 준다거나 하지는 않고 잘 반죽된 밀가루와 양배추 위에 메뉴별로 다양한 토핑들이 있습니다. 

후쿠타로, 사실 야키소바 맛집이더라...

후쿠타로에 가면 분명 대부분의 사람들이 오코노미야키를 주문해서 먹습니다. 물론 대표 메뉴이기 때문이겠죠. 하지만 그날은 왠지 옆 테이블의 가족들이, 그리고 그 뒤 테이블의 연인들이 야키소바를 주문해서 먹고 있었습니다. 

 

야키소바야 일본에서는 나름 흔한 음식 중에 하나라 어딜가도 대부분 있거나, 슈퍼에서 그 소스를 쉽게 팔기도 합니다. 그래도 드라마나 영화에서 본 것처럼 철판에 구운 야키소바의 맛은 어떨까 하는 궁금증을 이기지 못해 주문을 했습니다.

외관은 다른 곳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야키소바와 크게 다르지 않지만 맛은 예상 밖으로 맛있었습니다. 

 

일단 상단히 기름진 식감과 풍미와 적당히 버무려진 소스가 일품이었습니다.

확실히 이 곳은 야키소바 맛집이다.

 

야키소바의 임팩트가 강했는지 사실 오코노미야키 맛이 기억이 잘 나지 않았습니다.

마무리

후쿠타로는 웨이팅이 길어서 이번에는 다른 오코노미야키 가게를 찾아서 갈 예정이었지만, 이번에 야키소바를 먹고 나니 저녁 오코노미야키&야키소바는 후쿠타로로 고정하기로 했습니다.

 

오코노미야키 맛집, 아니 야키소바 맛집 후쿠타로에 가보시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