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절미? 비슷한 듯 하지만 다른, 일본 와라비모찌
일본에서 마트나 슈퍼에 가면 비슷한 모양의 음식들을 볼 때가 있습니다. 먹기 좋은 크기에 고소한 콩고물에 버무려진 와라비모찌는 한국에서 먹던 인절미가 생각나게 합니다.
하지만 조금만 살펴보면 생각보다 많이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예상과는 달리 투명한 떡 부분에 쫀득함보다는 부드러움이 앞서는 식감까지 다른 점을 꽤나 많이 찾을 수 있습니다.
와라비모찌?
蕨(わらび)와라비는 우리말로 고사리를 뜻합니다. 와라비모찌는 고사리의 전분을 이용해서 만들기 때문에 와라비모찌라는 이름이 생겨났습니다.
물론 현재는 단가 등의 이유로 고사리 전분 대신 녹말로 만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마트나 슈퍼에서 파는 저렴한 가격의 와라비모찌가 바로 그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텐시 노 와라비모찌
와라비모찌는 그 자체로도 맛있지만 라테나 밀크티에 넣어도 나름대로의 별미입니다. 여전히 유행의 끝자락에 있는 버블티와 같은 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버블에 들어가는 타피오카도 녹말로 만들어져 있으니 비슷한 결이긴 합니다.
와라비모찌 전문점 텐시 노 와라비모찌 찾아가기
가는 방법은 생각보다 많이 간단합니다. 먼저 보통 호텔을 많이 잡는 사카에나 나고야역에서 노란색 선인 히가시야마선을 타고 가쿠오잔역에 가면 됩니다.
그리고 가쿠오잔의 1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앞에 쉽지 않게 찾을 수 있습니다.
주소 : 〒464-0821 Aichi, Nagoya, Chikusa Ward, Suemoritori, 1 chrome-1-6
메뉴 그리고 마시는 와라비모찌
텐시 노 와라비모찌에서는 일반적인 와라비모찌도 팔고 있습니다. 마트나 슈퍼에서 보는 녹말이 아닌 진짜 고사리로 만든 듯한 비주얼과 식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대망의 마시는 와라비모찌입니다.
맛은 기본적으로 흑당 밀크티맛, 녹차맛, 밀크티맛에 계절 메뉴가 있습니다. 현재 계절 메뉴는 딸기입니다.
제가 마신 것은 밀크티 와라비모찌입니다.
맛은 기본적으로 달달한 밀크티 안에 작은 와라비모찌가 있어서 한 모금씩 빨아들일 때마다 부드러운 와라비모찌가 빨려오는 것이 일품입니다.
마무리
나고야 여행 오신 분들은 사카에, 나고야역, 지브리파크 등을 가시지만 사실 가쿠오잔역은 여행으로 오기에 정말 어울리는 코스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역 주변에 맛집과 그 맛집에서 떨어지지 않은 곳에 절이 있어 일본의 절과 신사에서 고즈넉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습니다.
생각보다 볼 게 없어 보이는 곳이지만 보기보단 볼게 많은 곳 나고야, 많이들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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