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했을 때 손따기? 잘못 알려진 민간요법

애매한 질병에 잘못된 민간요법 

사람들이 애매하게 아프거나 아예 희망이 없을 때 정도에서 벗어난 방법을 찾기가 쉽습니다. 가령 예를 들어 체했을 때나 가망이 없는 암 같은 경우입니다. 체했을 때 손을 따거나 잘 안 들으면 열 손가락뿐 아니라 발가락도 따기도 합니다. 대부분 손 한 번은 따보셨을 경험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는 검증되지 않은 말그대로 민간요법입니다. 민간요법이 전혀 효과가 없다고는 말할 수 없을 것입니다. 다만 체했을 때 손 따기 같은 행위는 검증이 되지 않아서, 이게 진짜 효과가 있는 건지 그냥 그렇다고 믿는 플라세보 효과인지 알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효과가 있으면 좋지만 없어서 다른 질병이었는데 치료시기를 놓쳐버린다거나 2차 감염등으로 다른 부작용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지양해야 될 행동들입니다.

 

잘못 알려진 민간요법 TOP3 

체했을 때 손 따기

가장 대표적인 민간요법 중에 하나, 체했을 때 손 따기입니다. 이는 대부분 많이 경험을 해보고 효과가 있다고 느끼시는 분도 계시지만 웬만하면 하지 말아야 할 민간요법 중에 하나입니다. 

다른 병일 수도 있는데 치료시기를 놓쳐버릴 수도

체했을 때의 대표적인 증상은 심한 두통, 더부룩하고 가슴이 답답한 것이 대표적인 증상인데, 뇌졸중, 특히 급성 심근경색과 증상이 비슷합니다. 실제로 체한 줄 알아서 손만 따다가 실제로는 급성 심근경색이었던 사례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 골든타임에 적절한 처치가 가장 중요한데 이 골든 타임을 허비해 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급체로 심하게 아프거나 이상 증상이 있다면 병원에 가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오염된 바늘, 침으로 감염

체했을 때 손을 따려면 절대로 소독을 해야 합니다. 물론 제대로 안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알코올이 묻은 솜으로 꼼꼼히 닦거나 일회용 침을 사용해야 하는데 일상생활에서 눈뜨고 찾아봐도 이렇게 침착하고 꼼꼼하게 하는 경우는 본 적이 없습니다. 사실은 심할 경우 패혈증까지 겪을 수 있는 위험한 행동입니다.

 

뇌졸중에 팔, 다리 주무르기

앞에서 언급했다시피 뇌졸중은 촌각을 다투는 증상입니다. 골든타임 때 적절한 응급조치가 이루어지느냐 마느냐로 생사의 갈림길을 왔다갔다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민간요법 중 뇌졸증 증상이 보일 때 손, 발을 마사지해 줘서 혈액순환을 도와주는 게 도움이 된다는 것이 있습니다. 몹시도 위험한 발상 중에 하나입니다. 

 

코피 났을 때 고개 뒤로 젖히기

일상 속에서 특히 드라마 같은 곳에서 코피가 났을 때 고개를 뒤로 젖히며 휴지로 코를 틀어막는 것을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이 역시 몹시 위험한 행동 중에 하나입니다. 코피가 났을 때 고개를 뒤로 젖히게 되면 코피가 기도로 넘어가거나 심할 경우 질식의 위험이 있습니다. 당연히 올바른 행동은 절대 뒤도 젖히지 말고 앞으로 숙이는 것입니다. 

 

잘못 알려진 민간요법보다는 빨리 병원에

급체했을 때 손을 따는 것처럼 잘못 알려진 민간요법은 그 효과의 유무도 위험하지만 다른 2차 사고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전문 의료인이나 병원에 가는 것이 최선의 방법입니다. 오래 사는 사람은 대부분 병에 걸리지 않는 사람보다 잔병에 많이 걸리는 사람이 많다는 통계가 있습니다. 잔병으로 병원에 가서 다른 병도 찾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병원 가는 것에 거부감 없이 편하게 다니는 게 장수의 비결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