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쁘신 분들을 위한 3줄 요약
추석은 마음을 전하세요.두 손으로.
하지만 무거울 필요는 없습니다.
상품권은 가벼우니까요
진짜 추석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추석 때 부모님을 찾아뵙거나, 혹은 고마운 분들께 마음만 전하긴 좀 뭐 하고 그래서 선물을 보내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건강하게 직접 찾아뵙는 것 이상의 큰 선물이 어딨겠냐만은 그래도 사람 기분이라는 게 손에 뭐라도 들고 가면 그렇게 서로 웃음꽃이 활짝 필 수가 없습니다.
사실 주면 뭐라도 감사히 받겠지만서도 사람의 속내는 사실 그렇지가 않은가 봅니다. 명절에 꺼려지는 선물과 선호하는 선물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번 들여다보겠습니다.
올해 추석 선물에 이건 좀...
SK커뮤니케이션즈에서 '가장 반갑지 않은 추석 명절 선물'로 설문조사를 했는데 그 결과 대망의 1위는
즙 음료 선물세트 (63 %)
추석 등 명절 때만 되면 판매량이 급증한다는 그 것, 바로 즙입니다. 몸에 좋다는 그 즙도 사실 본인 입맛에 맞지 않으면 애물단지로 전락하게 마련입니다. 그렇다고 취향에 안 맞는 것을 억지로 먹기도, 팔기도 애매해지는 뭐 그런 물건입니다,
워낙 즙이 압도적으로 싫어하지만 다음은 수건, 샴푸세트 (20%)입니다. 사실 샴푸나 수건은 각자가 쓰는 취향이 다르고 사용기간도 길어 취향에 안 맞으면 곤란해지는 물건입니다, 그다음으로 건강보조제, 명절선물세트(참치, 햄) 등이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명절 선물세트는 나쁘지 않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뭐 요즘은 참치캔도 비싸져서 그거라도 감사히 받겠다는 의견도 꽤 많았습니다.
올해 추석 선물은 이걸로
추석 선물 가이드 _1 구매 포인트
추석 선물을 구매할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한 요소가 무엇인지에 대해 알아보면 예전과 다르게 패키니, 모양새보다 실제로 얼마나 유용하게 쓰일지가 중요 포인트가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고물가 시대에 너도 나도 힘드니 조금이라도 힘이 될 수 있는 것을 선호하는 경향이 커진 것 같습니다.
실용성(39.6%),
신뢰성/안전성(22.1%), 고급성(11.8%), 구성의 다양성(9.8%), 패키지 및 포장(8.6%), 친환경성(8.1%)
추석 선물가이드 _2 다른 사람들은 무엇을 사고 있을까?
대다수의 사람들이 선물할 때 중요하게 생각한 것이 실용성이라고 대답한 것의 연장선에 있는
상품권 (37.7%) 그리고 의외지만 과일 선물세트 (37.7%)
가 1위를 차지했습니다. 아무래도 받는 사람이 가장 필요한 곳에 쓸 수 있고, 성의를 보이기도 쉬운 상품권 그리고 의외로 과일 선물세트가 공동1위에 올랐습니다, 아마도 요즘 고물가에 과일 값이 많이 올라 점점 과일이 내 돈 주고 사 먹기엔 아까운 그런 것이 돼버린 것이 아닌가 하여 씁쓸함을 금치 못합니다.
추석 선물세트 가이트 _3 가격
너무 비싼 선물은 받는 사람도 부담되고 주는 사람은 더더욱 부담되고, 또 너무 싼 물건은 내 마음이 가볍게 보일까 꺼려지고 가격대 선정은 골치 아픈 문제입니다. 그럼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할까요?
5만원 이상 10만 원 미만(31.0%) >
3만원 이상 5만 원 미만(25.0%) > 10만 원 이상 20만 원 미만(22.6%) > 1만 원 이상 3만 원 미만(10.0%) > 20만 원 이상 30만 원 미만(7.7%)
3만 원 ~ 20만 사이에서 비슷한 비율로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저 역시 5~10만 원 사이가 적당하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그럼 받는 사람 마음 속 1등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추석이라는 1년에 한 번있는 명절 받는 사람 마음속에 1등이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 합니다. 그 1등은... 사람들 생각은 모두 비슷하다는 것처럼
상품권
입니다. 실용성 부분에서 상품권만한게 없는 게 정설이네요. 물론 이 모든 것 다 제치고 건강한 모습으로 찾아뵙는 게 가장 큰 선물 아닐까요?
아 전 잠시 상품권 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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