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본생활

커피 한 잔의 가성비,나고야 명물, 모닝(モーニング)Top 5

by 갱코니 2023. 9. 8.
반응형

바쁘신 분들을 위한 3줄 요약

다방이라 쓰고 레트로 카페라 읽는다
커피 한 잔의 가성비, 모닝세트
나고야의 명물로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지만 그래도 아침에 가면 개이득

 

나고야 여행

 

 

킷사텐(喫茶店), 다방은 다방인데 그런 다방 아냐

 

킷사텐(喫茶店), 우리말로 번역하면 다방 되시겠다. 일본에 특히 나고야에 번화가든 주택가든 이 킷사텐이 여기저기 있습니다.  심지어 코메다(コメダ) 커피처럼 아예 규모가 커져 체인점으로 운영하는 곳도 더러 있는 편입니다. 

 

다방 하면 어두침침한 이미지를 떠올릴 수 있지만, 직접 가보면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약간의 레트로 분위기의 카페에 가까운 편입니다. 사실 우리나라 다방의 이미지는 어두침침한, 그런 분위기가 아니었습니다. 70~80년대 초반만 해도 청년들이 모이는 교류의 장의 느낌이 강했고, 약속의 장소에 가까웠습니다.

그러던 것이 80년 중반 카페가 많아지며 카페에 자리를 내주고 티켓 다방 같은 변칙 영업을 하다 보니 지금의 이미지가 되어버렸습니다.

 

하지만 일본의 킷사텐은 카페 붐에 휩쓸리지 않고 그 모습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일반 카페와는 다른 레트로 분위기, 무료 신문, 그리고 드립 커피( 요즘은 좀 많이 드뭅니다.) 나름의 정체성을 지키며 공존하고 있습니다. 

 

 

커피 한 잔의 가성비. 모닝(モーニング) 세트

 

킷사텐은 일본 어딜 가도 볼 수 있지만 유독 나고야에서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또 나고야의 킷사텐은 모닝이라는 것으로 유명한데 이는 아침, 오전 시간 한정으로 커피 한 잔을 시키면 빵 혹은 샌드위치 등이 주렁주렁 달려오는 가성비 갑 세트입니다.

 

나고야에서만 볼 수 있는, 혹은 유명한 나고야 명물 (미소카츠, 타이완라멘, 피요링(?)등) 중 하나입니다. 커피에 무료로 제공된다고 그 퀄리티가 낮은가? 그것도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나고야  여행을 오는 많은 분들께 권하는 메뉴기도 합니다.

 

나고야 여행 오면 꼭 먹어봐야 할 모닝세트(아침에 일찍 일어나야 되는 건 비밀)

 

Good모닝(세트)을 위한 나고야역, 사카에역 주변 킷사텐

1)リヨン리용

특징 : 하루 종일 제공되는 모닝 아닌 모닝 세트 ~18:00까지, 토스트 세트와 프레스 샌드 2종류가 있어요

주소 : 名古屋市中村区名駅南1-24-21 三井ビル別館B1

 

 

 

2 コンパル メイチカ店  콤팔 나고야역 지하

특징 : 모닝세트로 새우 프라이 샌드가 유명!! 1947년 창업한 전통 있는 킷사텐!

주소 : 名古屋市中村区名駅3-14-15 名古屋駅地下街メイチカ内

 

 

3. シャポーブラン サンロード店 샤포 블랑 썬로드 점

특징 : 모닝 세트가 아닌 모닝 뷔페!!  커피 한 잔에 모닝 빵 뷔페. 모닝을 뷔페 형식으로 제공하는 곳은 보기 힘든 편! 

 

주소 : 名古屋市中村区名駅4-7-25 名駅地下街サンロード

 

4. べら珈琲 栄店 베라 커피 사카에점

특징 : 흑설탕과 버터로 구운 토스트 + 삶은 달걀이 주렁주렁, 특히 비엔나커피로 유명하니 드셔보세요

주소 : 名古屋市中区錦3-21-18 中央広小路ビル 1F

 

 

5.松屋コーヒー本店 CAFE LE PIN(カフェ ルパン)大須店

특징 : 1909년 창업한 마츠야 커피의 직영, 50종류 이상의 커피. 커피 전문

           3종류의 모닝 세트 제공, 나고야 필수 여행 코스 중 하나 오스칸논을 가보신다면 추천합니다.

주소 : 名古屋市中区大須3-30-59 OSU301ビル 1階

 

 

 

아침을 위한 배려, 모닝 세트

사실 이 모닝 세트가 제공되기 시작한 것은 킷사텐을 자주 이용해 준 단골에 대한 배려에서부터 시작됐다고 합니다. 특히 아침 시간에 제공되기 때문에 비단 관광객이 아니라 현지에서도 간단하게 아침으로 해결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특히 다른 지역에서는 보기 힘들기 때문에 나고야에 여행을 온다면 한 번쯤 먹어보는 건 어떨까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