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컸으면... 이 쏘아 올린 부작용 feat 성장호르몬 주사.
성장 호르몬 주사를 맞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물론 정말 필요해서 맞는 사람이 엄청 늘어났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단지 내 아이 키를 좀 더 크게 키우고 싶은 잘못된 욕망이 만들어낸 수치입니다.
성장 호르몬 치료는 아무나 맞는 게 아닙니다. 특정 조건이 필요하고 그에 부합하면 건강보험 급여 처방을 받아 맞을 수 있습니다. 대략적으로 성장기 아이가 평균보다 10㎝ 이상 작거나, 3~10세 정도에 1년에 4cm 이상 자라지 않는 등 보통보다 성장속도가 현저히 늦을 때 정밀 검사 후 의사 진단으로 완성됩니다.
이런 진단 없이 성장호르몬 주사를 구입하게 맞는다면 연간 1000만 원 가까이의 비용이 소모됩니다. 문제는 비용도 비용이지만 다른 심각한 부작용도 많아서 무분별한 성장호르몬 주사에 대해 고심해봐야 할 부분이 많습니다.
성장호르몬 주사의 부작용.
당뇨병 발병 혹은 악화
성장호르몬 주사는 인슐린에 영향을 미쳐 당뇨를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한 연구에 따르면 성장호르몬 주사를 맞는 아이의 경우 인슐린 기능에 문제가 생겨 생기는 제2형 당뇨병 발병 위험이 8.5배 높아진다는 연구가 있습니다. 특히 당뇨로 망막이상이 있는 경우 성장호르몬 주사 자체가 금다! 그래서 성장호르몬 주사는 이 처방이 꼭 필요한 아이에게 정밀 검사 후에 진단을 내리는 것입니다.
갑상선 호르몬 변화
성장호르몬 주사는 갑상선 호르몬 변화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처방 전에 갑상선 기능에 대한 검사가 필요합니다. 갑상선 기능에 이상이 생기면 신체의 대사 속도가 너무 빠르거나 혹은 너무 느려지게 됩니다. 갑상선 기능에 이상이 생기면 쉽게 피로하거나, 의욕 부진, 갑작스러운 체중 증가 및 감소 등 신체에 이상변화가 생기고 전체적인 기능 악화로까지 이어지게 됩니다.
말단 비대증, 고혈압, 심장 질환은 덤
성장호르몬 주사를 오랜 시간 맞거나 권장량을 초과하면 말단비대증에 걸리기 쉽습니다. 성장이 끝나가는 시점 혹은 성인의 경우 성장호르몬을 맞는다고 키가 더 커질 수 없기 때문에 뼈가 길어지는 대신 두꺼워져 손발이 두꺼워지거나 아래턱 부분이 길어질 수도 있습니다. 또한 성장호르몬 주사를 맞을 경우 고혈압과 심장질환이 있는 경우는 신중히 생각해야 할 정도로 그 위험도가 높아집니다.
성장호르몬 주사, 필요한 사람만 과유불급
약도 정해진 용법이나 목적을 지키지 않는 것을 약물 오남용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거기엔 부작용이 뒤따르기 마련입니다. 성장 호르몬 주사 역시 꼭 필요한 사람만 정확한 진단 후에 맞아야 합니다. 그저 키가 좀 더 컸으면 해서 자의적 해석으로 성장호르몬 주사를 맞는다면 부작용의 위험에 벗어날 수 없습니다.
지나친 욕심으로 부작용을 지나쳐서는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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