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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생활

아직도 독감 유행 주의보, ,백신은 3가 4가 뭐로 맞을까?

by 갱코니 2023. 9.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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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예방접종

 

돌아온 독감유행의 계절, 백신 선택의 시기가 돌아왔다.

 

독감, 한자로 풀어보면 독한 감기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사실 감기와는 전혀 다른 질병이고 최악의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예전 스페인 독감, 홍콩 독감에 수십, 수백만 단위의 사망자가 나온 것을 보아도 그 위험성을 간과해서는 안됩니다. 그래서 이 위험성을 자꾸 간과하는 측면이 있어 공식 명칭인 인플루엔자로 많이 부르기도 합니다.

 

얼마 전 독감 유행 주의보가 다시 발령되었습니다. 1년 내내 이 독감 유행 주의보가 발령되고 있는 것은 처음이라고 합니다. 코로나 19의 유행 탓도 있을까요?

 

 

독감 유행 주의보 발령 뭐가 바뀌나요?

고위험군은 인플루엔자 검사 없이 의심되는 증상이 있다면 항바이러스제를 처방받을 수 있습니다. 물론 건강보험 급여를 적용해서요! 

(고위험군)

만 2주이상 신생아~9세 이하 소아, 임산부, 만 65세 이상 어르신, 면역저하자, 대사장애 등 기저 질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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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예방 접종 3가, 4가 차이는?

 

독감은 A,B,C,D형이 있는데 C형은 사람과 돼지에게만 나타나고 변이 속도가 느려, 감염으로 인해 전파되기가 힘든 편입니다. 그리고 D형은 돼지와 소에게만 나타납니다.

 

독감 예방 접종은 이 A형과 B형을 예방하기 위해 맞는 백신입니다.

1) 인플루엔자 A형

헤마글루티닌과 뉴라미니다아제의 종류에 따라 H1부터 H18까지, N1부터 N11까지의 조합에 의해 다양한 변이가 있습니다.

H1 X N1
~ ~
H18 N11

 

이런 형식으로  이론상으로 198가지의 변이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그나마 다행히 이 중에서 사람에게 감염되는 종류는 H1N1, H2N2, H3N2 이 3종류로 알려져 있습니다. 

H1N1

2009년에 유행했던 신종플루를 기억하시나요? 신종플루의 원인이 이 인플루엔자 A형 H1N1입니다. 좀 더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면 1918년 스페인 독감 (사실 스페인에서 시작된 것이 아닌데도...)이 있습니다. 

이제는 한 번 쯤은 들어 보셨을 타미플루라는 백신으로 예방이 가능하고, 전염성도 많이 낮아졌기 때문에 독감 예방 접종으로 대부분 예방이 가능합니다. 독감 예방 접종 3가, 4가 둘 다 이 H1N1 예방할 수 있습니다.

 

H2N2

아시아 독감이라고 불리며, 1956년 초 역시 중국에서 시작되어 유행했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입니다. 전 세계적인 전염병 유행을 일으켰고, 200만 명의 사망자가 생겨났습니다. 

 

H3N2

홍콩 독감이라고 불리며 1968년 처음 발병되었습니다. 당시 팬데믹이 선언될 정도로 전염성과 위험성이 높았습니다. 팬데믹은 지금까지 신종플루, 코로나19, 홍콩독감 이 3종류에만 선언되었으며 당시의 심각성을 잘 알려주는 지표이기도 합니다. 이후 2009년과 2015년에도 변이가 다시 발견되면서 모두가 긴장 속에 떨어야 했습니다. 특히 2015년에는 한국에서 메르스가 유행하였는데 이때 이 홍콩독감도 발병하여 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이 H3N2 역시 독감예방 접종 3가, 4가에 모두 포함되어 있습니다. 

 

2) 인플루엔자 B형 

인플루엔자 B형은 인플루엔자  A형에 비해 변이율이 무척 작은 편입니다. 즉, 돌연변이의 발생 확률이 낮고, 그 진화 속도도 낮습니다. 이는 코로나 19에서 경험해 본 것처럼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변이 속도가 빠를수록 종식 및 안정화까지 많은 시간과 비용이 낭비되기 때문입니다.

 

알려진 변이로는 1987년에 호주의 빅토리아 주에서 처음 발견된 빅토리아형, 1988년 일본의 야마가타 현에서 처음 발견된 야마가타형이 있습니다. 독감예방 접종 3가는 이 두 변이 중 1개를 예방하고 4가는 2개 다 예방이 가능합니다. 

 

그럼 뭐를 맞을까 3가? 4가?

 

다시 정리를 하면 

  인플루엔자 A형 인플루엔자 B형
  H1N1(신종플루) H3N2(홍콩독감) 빅토리아형 야마가타 형
독감예방접종 3가 O O 둘 중 1개만
독감예방접종 4가 O O O O

이렇게 보면 당연히 4가를 맞아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결론이 생기는데 물론 전문가 역시 4가를 권장하는 편입니다. 차이는 가성비의 차이입니다. 3가는 약 1만 원대, 4가는 약 3만 원부터~ 그렇기 때문에 고위험군인가 아니면 신체의 건강상태가 어떠한가를 생각해서 맞는 것입니다. 

전염성 및 위험도가 높은 인플루엔자 A형 모두 3가로도 예방 가능하니 건강에 특별한 이상이 없으면 3가를 맞는 것도 좋은 선택일 수 있습니다. 국가 단위로 보면 감염자 대비 비용 측면에서 충분히 3가도 고려할 만한 것이라 3가가 아직도 유지되고 있습니다. 개개인의 상황에서 보면 난 소중하니까

독감예방접종 4가 맞으러 가야지~룰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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