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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생활

나고야 맛집 10엔빵집은 어디? 한류를 타고온 일본판 10원빵

by 갱코니 2023. 1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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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10엔빵 원조

생각보다 보기보다 인기가 많은 10엔빵

나고야에 오스칸논이라는 상점가에는 이런저런 것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최근이라고 하기에는 그렇지만 10엔빵이라는 이름을 붙인 가게가 눈에 띕니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줄서서 기다리고 있고, 다들 한 손에 와플크기만한 10엔빵을 하나씩 들고 인스타용 포즈에 사진을 찍기 바쁜 모습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나고야 맛집 10엔빵나고야 10원빵

 

10엔빵이 뭐길래?

사실 10엔빵은 경주 황리단길에서 처음 만들어 팔기 시작한 10원빵이 그 원조입니다. 카스테라 반죽을 사용해서 빵을 만들고 특히 그 안에 모차렐라 치즈를 넣어서 치즈가 쭉 늘어나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흔히 예전에 많이 먹던 풀빵과 치즈가 쭉 늘어나던 치즈 스틱의 결합체라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

 

아무튼 이 경주의 10원빵이 생각보다 많은 인기를 끌게 되고, 입소문과 SNS를 타고 전국으로 퍼지게 되었습니다. 물론 가격은 10원이 아니고, 3000원입니다. 붕어빵 등에 비하면 비쌀 수도 있겠지만 푹신한 빵과 그 안에 늘어나는 모짜렐라 치즈를 생각한다면 그리 비싼 가격은 아닙니다. 

이 10원빵의 인기에 힘입어 일본에서도 비슷한 모양의 10엔빵을 만들어 팔기 시작했고, 생각보다 많은 인기를 끌며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핫페퍼'(HOT PEPPER)라는 일본 정보지에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국 20~30대 남녀 2075명에게 올해 가장 유행한 음식 1위로 10엔빵이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처음에는 도쿄, 후쿠오카에서만 있다가 그 인기에 힘입어 나고야에서도 볼 수 있게 되었고, 최근 오스칸논에 가게가 생겨 먹어 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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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고야 오스 맛집, 10엔빵 가게는 어디?

먼저 오스에 오시는 길은

나고야 공식 홈페이지 오스칸논 가는 길

 

오스칸논에 10엔빵 가게는 현재 3군데가 있습니다.

  • 오스칸논역에서 내려서 오스 상점가 입구에 있는 곳 
  • 그리고 오스에서 유명한 타이완 가라아게 가게가 있는 건물 안 쪽에 있는 곳
  • 맞은편에 한국 간식 등을 파는 곳 

이렇게 3군데가 있습니다. 취향 차가 있겠습니다만은 2번째 가라아게 가게 안 쪽 가게가 가장 맛있었습니다. 일단은 주문을 받으면 그때 빵을 만들어줘서 방금 만들어진 치즈가 주룩주룩 늘어나는 상태로 맛볼 수 있습니다. 또 빵 역시 푹신푹신한 상태로 먹을 수 있습니다. 1번째는 접근성이 좋지만 이미 만들어 놓은 빵을 전자레인지에 데워서 줘서 크게 실망했고, 3번째 역시 가장 큰 특징인 치즈가 주욱 주욱 늘어나지 않아서 아쉬운 점이 많았습니다.

일본 10엔빵

 

 

 

 

10원빵 도안 분쟁? 10엔빵은?

한국은행과의 분쟁? 결과는 원만하게

한 때 10원빵이 소송에 휘말렸다는 기사가 나온 적이 있는데 사실, 소송에 휘말린적은 없습니다. 한국은행에서 10원빵 업체에게 도안을 조금 수정해 달라는 요청을 했고 그게 원만히 받아 들여져서 특별한 문제가 없이 지나갔습니다.

대기업이 아닌 영세 업체에게 까지 그 정도 대응은 좀...

사실 10원빵 업체들은 길거리 상권의 영세 업체이기 때문에 한국은행에서 깐깐하게 대응했다면 그도 그 나름대로 논란이 있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다행히 좋게 넘어가서 해피엔딩으로 끝났습니다.

나쁜 마음을 먹으면 위조화폐로

현재 10원 주화의 제조 방식은 틀을 만들고 그 틀로 찍어내는 방식이라 10원빵 업체가 사용하는 공식 주화 도안은 문제의 소지가 있을 확률이 있습니다. 물론 나쁜 의도를 가지고 특을 만들고 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약간의 수정 권고 사항으로 큰 문제없이 지나갔습니다. 

10엔빵은 도안 소송 괜찮았나?

의외로 비슷한 문제를 겪을 수 있고, 그 단위도 10엔이면 10원에 10배 가까이 되는데 일본에서는 크게 관심을 갖지 않았습니다. 일본 재무성에서는 2023년 7월 6일 큰 문제없으니 쓰고 싶으면 써라는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마무리

10엔빵 하나만 먹으러 가기에는 나고야 오스에는 이런 저런 맛집이 많이 있습니다. 특히 나고야 오스칸논은 나고야 여행에서 빼놓으면 섭섭한 곳이기 때문에 가는 김에 10엔빵 한 입 물고 오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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