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쁘신 분들을 위한 3줄 요약
폭염은 잠깐 덥고 끝나는 게 아닙니다.
건강에 큰위협, 심하면 목숨까지도.
폭염 인증을 할 때가 아니라 피할 때
1. 폭염 ,단순한 더위보다 더 위험한 현상
미국의 데스밸리를 아시나요? 미국 캘리포니아 동부에 위치한 계곡인데,
지구에서 가장 더운 곳 중의 하나입니다.
올여름 최고기온 54.4도로 기록될 만큼 살인적인 더위를 자랑하는 곳입니다. 요즘 유행하는 xxx 챌린지 같은 데스 밸리 챌린지를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데스 밸리 챌린지는 단순한 SNS 과시용으로 하기에는 너무 위험한 행동입니다.
폭염은 단순히 더운 것 이상으로 더 위험한 현상입니다.
기온이 32 ℃ 이상에서 노약자의 사망률이 증가하고, 36 ℃ 이상일 경우 30 ℃ 에 비해 50% 증가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단순히 더위라고 치부하기에는 우리 몸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도 있습니다.
2. 폭염을 견디기 위한 우리 몸의 변화
1) 체온 유지를 위한 부단한 노력
우리의 몸은 37 ℃ 로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 온도보다 높거나 낮으면 신체에 여러 반응이 나타나 신체의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려 합니다.
폭염 속에서 우리 뇌의 시상 하부는 땀샘을 자극하여 땀을 배출하게 합니다. 하지만 습한 환경에서는 이미 포화 상태인 대기 속으로 땀이 증발하기 어려워 땀으로 인한 열 배출이 어렵게 됩니다,
또한 과도한 땀 배출은 탈수 증상을 일으키기도 하여 위험합니다. 특히 땀으로 배출되는 전해질이 위험 수위 이상으로 배출될 때 근육 경련, 쇠약, 착란 등과 같은 열사병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2) 심혈관계 조절(cardiovascular regulation)
폭염 속에서는 심장과 심혈관계 장기가 바쁘게 움직입니다.
체온이 상승하면 피부 표면의 혈관이 확장하여 피부 온도를 높이고, 이는 열복사를 통해 열을 방출합니다, 이를 위해 혈액이 재분배되고 혈압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는 특히 심혈관 질환이나, 혈압약을 복용 중에는 큰 문제가 됩니다. 폭염 기간 동안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병원 입원이 증가한다고도 합니다 (출처 : Medona-Ramon et al.. 2006)
3) 올라가는 체온, 악화되는 호흡기능
대다수의 폭염 주의보는 오존 주의보와 같이 옵니다.
폭염시 오존 수치는 기도를 자극하고, 심할 경우 염증을 일으킬 수 있습디다. 특히 천식,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과 같은 호흡기 관련 질병이 있는 사람에게는 그저 무더운 날씨를 넘어 무서운 날이 될지도 모릅니다.
이러한 기존의 호흡기 질환을 더 악화시키기도 하고 폭염 속 열 스트레스는 호흡을 증가시켜 호흡 기관에 평소보다 많은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3. 폭염을 피하는 방법
폭염 속 무리한 행동들은 단순히 컨디션이 나쁘다고 끝나지 않고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할 수 도 있습니다. 폭염 속 사망 사고는 일사병, 열사병과 같은 고열로 인한 병이 아닌 심장질환, 당뇨, 고혈압으로 인한 뇌경색, 심근 경색 등 폭염이 원인이 되어 기존의 숨어 있던 혹은 가지고 있던 질환이 악화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나 심혈관계 관련 질환은 스스로가 각별히 조심하며 체크해야 합니다.
폭염 속 무더위를 현명하게 지나려면 저번 포스팅을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2023.08.12 - [건강생활] - 무더위 열질환, 이렇게 예방하자
폭염은 데스 밸리 챌린지처럼 인증하는 것이 아니라 신중하게 대처해야 하는 자연재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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