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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생활

동의보감으로 알아보는 땀띠 예방, 치료

by 갱코니 2023. 8.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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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신 분들을 위한 3줄 요약

땀띠는 신체의 균형이 무너져서 생기는 병이다.
수분공급이 중요. 안되면 약을 바르자.
그래도 역시 걸리기 전에 예방이 중요.

 

 

땀띠

 

 

재작년보다 작년이 더 더웠고, 작년보다 올해가 더 더운 계절, 여름입니다. 지구 온난화라는 말은 이렇게 더운 여름에 더욱더 피부에 와닿는 말입니다.

 

그리고 무더운 여름, 땀과 함께 피부에 와닿는 것이 또 하나 있습니다.

Heat Rash ; 땀띠

 

땀을 많이 흘리지 않는 분이라면 그 괴로움에 대해 잘 모를지도 모르지만 저처럼 땀이 많은 체질이라면 매년 여름 찾아오는 전혀 반갑지 않은 손님입니다. 땀을 흘려 생기고, 생기면 그 땀이 쓰리고, 가렵고, 긁으면 더 심해지고 이런 무한 루프에 빠지게 되는 괴로움이라 할 수 있습니다.

 

1. 땀띠란?

땀띠는 땀이 땀 해서 땀샘에 땀이 차는 병입니다....

 

여름철 습기가 많고 더운 환경에서 지속적으로 땀을 흘리다 보면 땀이 제 때 증발하지 못해 땀샘 주위에 계속 쌓이다가 땀샘이 막히며 그 아래로 염증이 생기는 병입니다.

 

염증이다 보니 피부가 몹시 쓰리고 가려운 것은 덤이다.

 

2. 동의보감에서 말하는 땀띠 예방법

1) 열침(熱熱)으로 인한 불균형

동의보감에서 땀띠는 내열과, 외열의 불균형이라고 말합니다. 이는 무더운 환경 등으로 신체 내부의 열이 너무 많아지게 되면서 외부 환경의 열, 습기 등에 반응하여 피부에 자극을 주고 발진을 일으킨다고 합니다.

 

2) 음양의 조화, 균형 유지하기

음양의 조화를 이루는 것이 너무 뜬구름 같은 말 같지만, 음양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비단 피부질환뿐만 아니라 신체 전반에 걸친 내력을 강화해 건강에 필수적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무더운 환경이나 뜨거운 열에 노출을 줄이고, 수분 섭취 등 상황에 맞는 적절한 식습관, 규칙적인 생활 습관 등으로 신체 전반에 걸친 면역 능력을 키울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3) 뜨겁고 매운 음식을 피해라

이열치열, 동의보감에서는 권장하고 있지 않은 것 같습니다. 뜨겁고 매운 음식은 몸 안의 열을 발생하고, 이로 인한 피부 발진을 악화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 대신 수박, 녹두, 오이와 같은 차가운 성질의 음식을 섭취하고 권장합니다.

 

4) 냉각 목욕법

다양한 자극에 노출된 피부를 진정시키고, 땀띠 증상의 완화를 위해 냉수 목욕이나, 허브가 포함된 한방 목욕을 권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너무 차가운 물로 목욕하는 것은 오히려 피부에 자극을 주어 피부 상태를 더 악화시킬 수도 있습니다.

 

 

5) 빠진 만큼 수분을 공급해라

동의보감에서는 열로 인한 피부 발진을 예방하려면 적절한 수분 공급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땀을 많이 흘리니 마치 마신 물이 다 땀이 되는 것 같겠지만, 그럴 때일수록 적절한 수분 공급은 필수입니다. 수분공급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으면 오히려 탈수 등 더 위험한 상황에 빠질 수도 있습니다.

 

6) 통기성이 좋은 옷차림

피부에 땀과 열이 축척되는 것을 막기 위해 , 통기성이 좋은 면소재의 옷을 입는 것이 좋습니다. 피부의 땀이 쌓이지 않고 증발되게 하기 위해 적절한 옷차림은 필수입니다. 특히 강렬한 자외선을 차단하며 통기성을 잡을 수 있는 기능성 옷들이 많이 나와 본인에 맞는 옷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3. 땀띠약을 바르자

땀띠의 정도가 심하면 당연히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항히스타민제나 스테로이드 계열의 약을 처방받으면 됩니다. 하지만 그 정도까진 아니거나, 이제 곧 날 것 같은 분들은 약국에서 처방전 없이 바르는 약을 피부에 바르는 것을 추천합니다.

 

칼라민(Calamine)

산화아연 등의 혼합물로 분홍색을 띠며, 냉각 및 진정 효과가 있어, 땀띠 나 가벼운 피부 자극 등에 가려움, 자극이나 통증 등을 완화하는데 효과가 있습니다. 바르기 전에 깨끗하게 물로 땀띠가 난 곳을 깨끗하게 닦고 말립니다.

 

땀띠가 난 경우에는 비누나 제품 사용보다 오히려 물로만 씻는 것이 더 좋습니다. 닦을 때는 문지르면 오히려 자극을 줄 수 있으므로 두드려가며 말리는 것이 좋습니다. 바를 때도 조심스럽게 톡! 톡! 깨끗한 손이나 면봉 등으로 피부에 얇게 펴 바릅니다. 바를 때는 심하게 문지르면 오히려 더욱 피부를 자극할 수 있으므로 톡톡 두드려가며 바릅니다. 잠시만 여유를 가지고 자연 건조 시키세요.

 


여름철 땀띠는 3자가 보기엔 그냥 조금만 참으면 없어질 것처럼 보이지만 당사자는 볼쾌지수 발전기가 따로 없습니다. 걸리고 나서 치료하기보다는 피부 건조와 통풍에 조금만 신경 써서 쾌적한 여름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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