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쁘신 분들을 위한 3줄 요약
수면 부족 그 이상으로 힘든 열대야.
피부노화, 수면부족, 열질환, 불안 증가 등등
현명한 건강과 에어컨 사이의 줄타기가 필수
사우나처럼 땀을 쫙 빼는 더위가 아닌 비 오고 난 뒤 뜨거워진 집 안에 있는 느낌.
바로 열대야에 잠 못 이루는 밤, 요즘의 날씨입니다.
잠을 자도 잔 것 같지 않고, 아침이 되면 온몸에 흠뻑 젖은 땀 때문에 일어나는 매일매일.
한국에서도 열대야가 괴롭고 힘든 일이었지만 일본에서는 높은 습도 때문에 따뜻한 불쾌감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1. 열대야가 뭐길래?
열대야는 여름철 저녁부터 다음날 아침까지 최저 기온이 25℃ 이상인 경우를 말합니다.
보통 18~22도 사이가 수면을 취하기 적합한 온도인데 , 보통 20℃가 넘어서면 수면의 질이 나빠지기 시작하고 23℃가 넘으면 잠들기가 어렵다고 합니다. 즉 열대야는 말 그대로 잠 못 이루는 밤입니다.
열대야라는 말은 일본의 수필가 쿠라시마 아츠시(倉嶋厚)의 일본의 기후(日本の気候)라는 책에서 처음 등장한 단어인데 이 단어가 일본 기상청에서 쓰이기 시작하고, 이를 국내에 도입하면서 쓰이게 됩니다.
이 열대야에 의해 잠 못 이루는 밤이 계속되면 잠을 못 자서 피곤할 뿐 아니라 신체 전반적으로 악영향을 끼칩니다.
2. 열대야, 수면 부족 그 이상
1) 수면 부족이 가져오는 위험
열대야가 우리 몸에 주는 악영향의 대 전제는 역시 수면 부족입니다.
잠이 보약이다라는 말처럼 잠을 자야 낮동안에 열심히 일한 우리 몸이 회복될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잠을 잘 때 분비되는 호르몬인 멜라토닌은 활성산소 중화 및 해독 등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특히 열대야로 온도가 높을 경우 수면 중 더 많은 각성을 경험하고, 이로 인해 질 높은 수면에 방해가 된다는 연구가 있습니다. 특히 온도가 높을수록 수면에 들어가기 전 상태인 수면 대기시간이 길어져 잠자리에 들기 어렵다고 합니다.
이렇듯 열대야는 만성적인 수면 부족을 야기하고 이로 인해 신체 전반적인 회복에 문제를 일으킵니다.
2) 더 늙어 보이는 얼굴
잠을 못 자면 늙어 보인다는 말은 눈밑에 다크 써클만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피부는 밤에 잠을 잘 때 콜라겐을 생성하며 낮동안의 피부 손상을 복구하고, 활성 산소를 제거하는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열대야로 인해 질 높은 수면을 하지 못하면 피부 노화에 신호탄이 되는 것은 자명한 일입니다.
3) 나도 모르는 사이에 열 질환에
열대야에 수면을 취해 따뜻한 온도에 긴 시간 노출되면 열 질환의 위험에 빠질 수 있습니다. 지속적으로 심부 온도가 상승한 체로 장시간을 보내면, 열사병이나, 일사병 같은 열질환에 노출될 위험이 높습니다.
특히 잠을 자고 있을 때는 깨어 있을 때처럼 적극적인 대처를 하기 어렵기 때문에 무방비로 노출될 위험이 높습니다. 그래서 아침에 자고 일어났는데 열 질환처럼 땀으로 샤워를 하거나 현기증, 구토 등을 경험할 수 도 있습니다. 특히나 면역 기능이 낮은 노인이나 어린아이의 경우 그 위험성이 더 높습니다,
4) 불쾌함이 불안함으로
잠을 설치거나 잘 못 들면 신경이 날카로워지는 경우를 많이 경험해 봤을 겁니다. 불쾌한 수면환경 속에서 수면 부족을 경험하면 과민성, 불안감, 피로감 등의 심리적 장애로 까지 연결될 수 있다고 합니다.
열대야를 물리치는 방법은 간단하게도 냉방 기구를 잘 이용하면 됩니다. 하지만 사용할수록 올라가는 전기료가 걱정될 뿐입니다. 하지만 비단 냉방 기구뿐만 아니라 미지근한 물로 샤워하기, 따뜻한 우유 마시기 등 작은 변화로도 해볼 수 있는 게 많습니다. 오늘은 꼭 꿀잠 자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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