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쁘신 분들을 위한 3줄 요약
폴리코사놀은 효과가 있을 수도 없을 수도
하지만 부작용은 있을 수도
이런 상황에 보험 적용도 안 되는 폴리코사놀 사 먹기에는...
심근 경색, 뇌졸중 이름만으로도 살 떨리는 이 질환들은 어느 날 교통사고처럼 나타나는 질병이 아닙니다. 혈관 속에 천천히 위험 인자들이 쌓이다가 어느 날 임계점이 넘으면 물이 끓듯이 어느 순간 쌓였던 것들이 터져 나오면서 생명마저도 위험한 병으로 나타납니다.
그래서 고혈압, 고지혈증 같은 혈관 질환이 없는 사람이라도 콜레스테롤을 잡아야 건강하다.라는 말을 한 번씩은 들어보지 않았을까 합니다.
건강 검진에서 콜레스테롤이 높다는 진단을 받아도, 실감이 나지 않다가 손안에 처방받고 쥐어진 콜레스테롤약이 있는 걸 보고서는 그제야 심각성이 피부로 느껴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처방받은 약만으로는 성에 차지 않은지 콜레스테롤에 좋은 음식, 콜레스테롤 낮추는 방법 등을 찾으며 여러 지식을 탐닉하기 시작합니다.
요즘 여러 TV방송에서 콜레스테롤의 위험성과 혈관 질환에 대해 다루며 폴리코사놀에 대해 말합니다.
1. 폴리코사놀이 뭔가요?
폴리코사놀
사탕수수 등에서 추출한 천연 알코올들을 말하는 단어입니다.
아무 연관이 없어 보이는 이 물질이 유명해진 이유는 이 폴리코사놀이 콜레스테롤 조절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서입니다. HDL, LDL의 조절에 효과가 알려져 있다고 하며 주로 쿠바산이 유명합니다.
쿠바에서 국가적으로 지원해 주는 사업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폴리코사놀의 효능에서 대해서는 찬반 논쟁이 있어 전적으로 콜레스테롤 조절에 효과가 있다고는 말하기 힘듭니다.
2. 콜레스테롤 조절에 폴리코사놀 진짜 효과가 있을까?
우선 폴리코사놀은 치료제가 아니고 치료보조제 혹은 건강 보조제입니다. 도움을 줄 수 있고, 효과는 있지만 이것만으로는 눈에 띄는 효과를 기대하긴 어렵다는 이야기입니다.
1) 누구는 있다고 누구는 없다고 누구 말이 맞을까?
폴리코사놀의 효능에 대한 논쟁은 아직도 진행 중입니다.
효과가 있다는 논문도, 보조 치료제로 사용할 만큼의 효과가 없다는 논문도, 효과는 있지만 득 보다 실이 많다는 논문도 무수히 많은 이야기가 있어 효능에 대한 신빙성이 그리 높지 않은 것은 사실입니다.
2) 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 태운다.
폴리코사놀이 콜레스테롤 조절에 도움이 돼서 같이 복용한다면 그건 그거대로 괜찮을까? 이 질문에도 의문이 남기는 마련입니다.
콜레스테롤이 너무 높아 약을 먹는 분들이 폴리코사놀을 보조적 효과를 기대하며 같이 복용한다면 기존의 콜레스테롤 약의 기능을 방해할지도 모릅니다.
콜레스테롤약의 주성분인 스타틴( 아토르바스타틴, 신바스타틴). 피브레이트 또는 담즙산 격리제 같은 성분이 폴리코사놀과 작용하여 콜레스테롤 조절 및 흡수, 대사를 방해할 수도 있습니다.
콜레스테롤은 무작정 낮은 게 좋은 게 아니라 적당 수치를 유지하는 게 중요한데 HDL, LDL 수치를 조절하는 콜레스테롤 약의 효과를 너무 많이, 혹은 너무 적게 만들어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3) 예상치 못한 부작용
여러 콜레스테롤 약을 같이 복용하면 근육통, 간 기능 저하 같은 부작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특히 스타틴 성분은 다른 물질 (예를 들어 폴리코사놀 같은)과 결합하면 기존의 근육 관련 부작용이 더 높게 나타날 수 있다고 합니다.
4)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
콜레스테롤약을 먹지 않아도 될 정도라면 건강 보조제로서 먹어도 괜찮지 않을까요? 콜레스테롤 관련 약은 1~2회 복용으로 치료가 되는 그런 병이 아닙니다.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고 장기간 약을 복용해야 합니다. 그러면 이 폴리코사놀이 그것도 의료보험이 되지 않는 보조제가 과연 그 가격만큼의 효과가 있을까 역시 의문이 듭니다.
3. 그렇다면...
아직까지 폴리코사놀에 대한 효능이 명확하게 검증되지 않은 상황에서 기존약의 기능 저하 등 여러 부담을 가지면서까지 복용할 필요가 있을까요?
결국 근본적인 해결책은 식습관 개선과 운동 등을 통한 신체 전반적인 기능 강화가 좀 더 필요합니다. 먼저... 식용유 사용, 밀가루 등 콜레스테롤을 높이는 식단부터 조금씩 개선해 보는 게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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