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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생활34

현지인 추천 맛집 나고야 미소 두부요리, 스즈노야(鈴の屋) 미소의 도시 나고야 . 나고야하면 떠오르는 음식이 여러 개가 있지만, 대표적인 것을 꼽으라면 미소요리를 꼽을 수 있습니다. 특히나 미소 사랑이 대단해 , 정말 다양한 미소요리가 있습니다. 돈카츠에 미소를 얹은 미소 카츠, 우동에 얹은 미소니코미에 이어 두부, 오뎅에도 사용하여 정말 다양한 곳에 미소를 사용합니다. 처음에는 그 짭짤한 맛에 낯설기도 하지만 먹다보면 중독성을 가지고 있어 계속 찾게 됩니다. 나고야의 미소는 무엇이 다를까? 미소의 종류 크게 보면 미소는 된장과 비슷한 콩을 이용한 발효 식품 중에 하나입니다. 다른 점은 된장은 오로지 콩만을 긴 시간 발효시켜 만드는 것이고 미소는 대체로 발효 과정에 쌀, 보리 등을 섞어서 만듭니다. 어떤 재료를 넣느냐에 따라 쌀을 넣은 고메미소(米味噌), 보리를.. 2023. 10. 4.
나고야 여행 현지인 추천 미소(된장)요리 특집 바쁘신 분들을 위한 3줄 요약 크지만 한적한 나고야 여행. 미소 된장이 유명하다니 먹어보아요. 말이 된장이지 단짠단짠 콜라보 요리! 있을 건 다 있는데 조용한 나고야 여행 나고야는 꽤나 큰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정적입니다. 4번째로 인구가 많고(3번째가 요코하마이긴 한데 수도인 도쿄 옆에 붙어서 버프를 왕창 받는지라...), 나름의 대도시인데 2위인 오사카와 비교한다면 관광객이나 도시의 활기(?) 등에서 그 차이가 어마어마합니다. 하지만 이는 나름의 장점이 될 수 있습니다. 저처럼 사람 많은 곳에서 사람에 치이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오사카보다는 나고야가 좋은 선택지일 수 있습니다. 관광지가 아닌 평범한 일상 같은 모습이지만, 여기는 해외, 그리고 대도시라 있을 것은 다 있는 편리함 ( 각종 편의시설.. 2023. 9. 17.
패밀리 레스토랑은 어떻게 일본을 사 잡았나? 바쁘신 분들을 위한 3줄 요약 한국에서는 부진을 면치 못하는 패밀리 레스토랑. 일본에서는 다방면으로 장점을 키웠다. 무겁지 않은 캐주얼한 모습으로 정체성을 확립한 일본 패밀리 레스토랑 일본에 여행을 가면 아마도 패밀리 레스토랑에는 많이 안 가게 될지도 모르는 패밀리 레스토랑, 일본에서는 파미레스 ( ファミレス）라고 불리는데요. 유심히 살펴보면 사이제리아, 데니스 등의 점포를 볼 수 있을 겁니다. 한국에서도 빕스나 베니건스 등 패밀리 레스토랑 개념의 가게들이 있지만 막상 이용해 보면 그 느낌이 많이 다릅니다. 일본에서 패밀리 레스토랑은? 일본에서 패밀리 레스토랑은 가격대가 저렴하고, 메뉴 구성에 다양한 연령층이 좋아할 만한 메뉴가 많아 말 그대로 가볍게 가족들의 외식 장소로 많이 사용됩니다. 예를 들어 각.. 2023. 9. 13.
나고야에서만 볼 수 있는 모닝(モーニング)세트, 어디서 처음? 바쁘신 분들을 위한 3줄 요약 모닝의 시작은 단골에 대한 고마움. 모닝의 발전은 주변 산업과의 상생. 그래서 GOOD モーニング 나고야에서만 볼 수 있는 광경, 아침에 킷사텐에서 커피를 주문했더니 토스트가 주렁주렁, 바로 나고야에서만 볼 수 있는 모닝, 모닝세트입니다. 커피를 주문하면 보통 추가요금 없이 혹은 +100엔 정도에 토스트, 삶은 달걀 혹은 샐러드 등을 제공해주는 서비스입니다. 딱 오전 시간, 그래서 이름도 모닝(Morning)입니다. 단순 여행객을 위한 서비스가 아니라 지역적인 특색입니다. 아침에 모닝을 먹고 출근하는 직장인들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기 때문이죠 아침에만 제공된다지만 커피 한 잔에 서비스되는 것 치고는 많습니다. 물론 손님 입장에서는 이 보다 반가울 수는 없겠지만 킷사텐이 나.. 2023. 9. 9.
커피 한 잔의 가성비,나고야 명물, 모닝(モーニング）Top 5 바쁘신 분들을 위한 3줄 요약 다방이라 쓰고 레트로 카페라 읽는다 커피 한 잔의 가성비, 모닝세트 나고야의 명물로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지만 그래도 아침에 가면 개이득 킷사텐(喫茶店), 다방은 다방인데 그런 다방 아냐 킷사텐(喫茶店), 우리말로 번역하면 다방 되시겠다. 일본에 특히 나고야에 번화가든 주택가든 이 킷사텐이 여기저기 있습니다. 심지어 코메다(コメダ) 커피처럼 아예 규모가 커져 체인점으로 운영하는 곳도 더러 있는 편입니다. 다방 하면 어두침침한 이미지를 떠올릴 수 있지만, 직접 가보면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약간의 레트로 분위기의 카페에 가까운 편입니다. 사실 우리나라 다방의 이미지는 어두침침한, 그런 분위기가 아니었습니다. 70~80년대 초반만 해도 청년들이 모이는 교류의 장의 느낌이 강했고,.. 2023. 9. 8.
일본에서 인기있는 돈키호테 잇템 1. 한국이 아닌 일본에서 인기있는 돈키호테 잇템 일본에 여행 갈 때 돈키호테를 안 가보신 분이 있을까요? 저 역시 여행으로 일본 갈 때 자주 들려서 이것저것 샀었습니다. 당장 눈에 들어오는 파스나 패치, 오타이산, 카베진 같은 약들.. 하지만 일본에 살다 보니 돈키호테를 생각보다 많이 안 가게 됩니다. 집 근처에 없기도 하고 드럭스토어(약국과 간단한 마트가 합쳐진 곳)에서 비슷한 가격에( 혹은 더 저렴한 ) 구매가 가능하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돈키호테가 가까운 곳에 있다면 자주 갈지도 모릅니다. 돈키호테는 물건의 종류가 드럭스토어보다 다양하고, 취급하는 제품군도 훨씬 많기 때문입니다. 최근에는 이마트 노브랜드처럼 돈키호테 자체 브랜드를 출시해서 판매하고 있어서 더 눈길이 갑니다. 일본에서 많이 .. 2023. 9. 5.
대만에 없는 타이완 마제소바, 나고야 타이완 마제소바 feat 멘야하나비 바쁘신 분들을 위한 3줄 요약 대만 라면은 나고야 명물, 하지만 이젠 유명해져서 다른 데서도 팜 실수로 만들었는데 어라? 맛있네 나고야 오면 드셔보세요(한국에도 체인점이 있는 건 안 비밀) 일본에 살다 보면 어디 지역에는 어떤 음식이 유명하다는 그런 게 있습니다. 가령 오사카에는 타코야끼, 후쿠오카에는 모츠나베, 그리고 도쿄에는 바나나(?)..... 도쿄 바나나? 이렇게 그 지역 하면 추천하거나 떠오르는 음식들이 있습니다. 나고야 하면 추천하는 음식들이 몇 개 있는데, 타이완 라멘, 미소카츠, 테바사키(닭날개), 그리고 타이완 마제소바가 있습니다. 1. 타이완 마제소바가 뭐길래? 타이완 마제소바는 일단, 대만에 없습니다. 노홍철 없는 노홍철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타이완 마제소바 이전에 미센이라는 가게.. 2023. 8. 31.
간단한 레시피 깊은 역사 빙수, 카키고오리（かき氷） 바쁘신 분들을 위한 3줄 요약 8세기, 한반도를 통일 신라와 발해가 양분할 때 일본에 빙수가 갈리기 시작했습니다. 오랜 역사를 거쳐 현대의 기술과 만나 폭발적으로 전파 여름 축제의 상징이 된 빙수, 카키고오리 1. 빙수, 카키고오리 (かき氷) 들어 보셨어요? 1) 비슷하지만 다른 느낌 여름이 되면 생각나는 여러 음식들. 시원한 물냉, 비냉, 김치와 고소한 콩국수 그리고 머리가 찌릿해지는 빙수가 있습니다. 그중에 빙수, 빙수 브랜드 중 하나인 설빙은 일본에도 매장이 있고, 꽤나 많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일본에서도 여름이 되면 찾아오는 음식들이 있습니다. 중화냉면, 히야시주카(冷やし中華）, 시원한 소바, 그리고 일본에도 빙수, 카키고오리(かき氷)가 있습니다. 2) 비슷하지만 다른 느낌의 두 빙수 한국에서.. 2023. 8. 23.
카레에 진심인 나라 일본, 일본 카레는 왜? 바쁘신 분들을 위한 3줄 요약 일주일에 한 번은 카레. 수입했지만 누구보다 진심이었다. 결국 문화는 어떻게 자리 잡느냐가 관건 1. 일본의 카레사랑 1) 어디서든 볼 수 있는 카레 카레 하면 한국에서 늘 먹는 김치찌개, 된장찌개 같은 느낌이 아닌, 일반 식사와는 다른 별식의 느낌이 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매일 흔히 먹는 음식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일본에 살면서 의외라고 느꼈던 점 중의 하나는 생각보다 카레를 많이 먹는다는 것입니다. 당장 집 앞의 마트만 가도 이렇게 다양한 종류의 카레를 팔고 있습니다. 또한 샐러드 바가 있는 음식점에는 어김없이 카레가 있습니다. 심지어 호텔 뷔페에 가도 카레는 있습니다. 그럼 카레가 외식문화에만 많이 있는가 하면 그것 또한 아닙니다. 2013년 조사에 따르면 일본인 .. 2023. 8. 21.
이타다키마스（いただきます）에 숨겨진 이야기 바쁘신 분들을 위한 3줄 요약 우리말로 잘 먹겠습니다. 일본의 신토적 풍습 1스푼, 불교 문화 1스푼 자연에 대한 감사 1. 잘 먹겠습니다. 일본어를 잘 모르는 사람이라도 이 말은 들어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いただきます！！ 이타다키마스 , 일본 드라마나 애니메이션에서 꼭이라고 할 정도로 등장하는 말입니다. 대부분 밥 먹는 신은 한 둘씩 있으니까요. 한국에서도 밥 먹을 때는 잘 먹겠습니다.라고 하니 그리 이상할 것도 없는 말이긴 합니다. 하지만 혼자 밥을 먹을 때도 두 손을 모으고 이타다키마스 하며 밥을 먹는 모습을 보면 낯설기도 합니다. 또한 이 말은 비단 식사시에만 쓰는 단어가 아니기도 합니다. 쉬는 시간(휴게 시간)이라 쉬고 오겠습니다. 이때 휴게 이타다키마스~라고 하며 가는 사람이 있기도 하니까요.. 2023. 8.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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